+ CEO 컬럼

동우상 대표는 ICT스타트업, 중소/중견기업의 아이디어, 기술 혁신사업화 전문가이다.
2012년부터, 매년 100여 개 이상의 스타트업 컨설팅 및 지원사업 PM, 30억원 이상의 투자/정부지원사업유치 컨설팅 실적을 갖고 있다.

동우상 대표는 AVING NEWS에서 칼럼니스트로 활동 중이며,
네이버 블로그 “동우상의 e성공학 스쿨”을 통하여 많은 스타트업과 소통하고 있다.


[사회초년생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아끼지 말자! '아는 사람' 이라고 소개하지 말자!

동우상 컬럼
작성자
WinnersLab
작성일
2017-03-31 12:07
컨설턴트 또는 지원사업을 운영하는 것이 좋은 점이 특히 있다.
누군가에게 베풀 수 있는 기회가 많다.
많이 만나기도 하지만 중간자 역할을 수행하므로 지원사업 기관으로부터 많은 문의를 받는다.
누가 열심히 하고 누가 잘 하는지
물론 이런 식의 문의에서는 사심을 담지 않는다.
최소한 직업윤리다.
하지만 사심을 담지 않더라도 우선순위에서는 감성적인 선택이 이성을 초월한다.
누가 잘 되었으면 하는 감성적인 판단으로 먼저 말하는 경우가 있다.

상기 이야기를 길게 한 것은 이런 식의 평가가 사회에서 일반적일 수 있다는 것이다.
김영란법 이후로 공무원, 기업체들 특히 을, 병은 이보다 좋을 수 없다.
최소한 밥 한끼때문에 노심초사하지 않기 때문이다.
(한국은 김영란법 때문에 선진국에 성큼 다가설 것이다! 부정부패가 크게 줄어들 거다!)
과거에는 밥을 못사서, 또는 밥을 사지 못해서 마음조릴 때가 많았다.
받는 쪽도 마찬가지....
하지만....
그래도 마음에 누군가는 먼저 남는다.

그런데, 언젠가 여러모로 도움을 드린 분이 있었다.
이해관계는 아니었다.
처음부터 내가 받을 것이 있는 관계는 아니었다.
그저 열심히 사시는 모습에, 소탈한 모습에 돕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그렇게 몇 번 돕다보니 글로 표현 못하겠지만
물질적인 면에서도 크고 작은 도움을 드렸을 것이다.

문제는 그 다음에 생겼다.
원래 이해관계가 아닌 관계였으므로 항상 밥을 내가 사도 아깝지 않은 그런 좋은 관계...
어느 날, 그 분의 아드님과 함께 있는 것을 발견했다.
반가운 마음에 다가가서 인사를 하게 되었고
군대가기 전에 왔다는 말을 들었다.

갑자기, 어르신들 생각이 났다.
보통 어르신들은 지인 아들이 군대가면 몇 만원 쥐어준다.
그래서 지갑을 찾던 중에 갑자기 이런 말을 들었다.
"여기 아는 회사 대표님이셔"

아주 짧은 순간이었지만 그 말은 머리를 쎄게 때렸다.
"아는 회사 대표?"

음..... 이해관계는 없다고 생각했고
내가 받을 것이 있어서가 아니라도 여러모로 도움을 드려왔다.
그런데 내가 그냥 '아는 회사 대표'에 불과한가?

어쩌면 내가 기대한 소개는 이런 것이다.
"여기 인사드려! 평소에 많은 도움주고 계신 아무개 대표님이셔!"
다른 사람도 아니고 이렇게 아들에게 소개한다면
그 사람의 평소 마음이 단 번에 전해지지 않았을까?

바꾸어 말하자면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그 분은 나를 고맙게 생각안했거나
그 날만 그렇게 이야기했을 수도 있다.
그러나 냉정히 이야기하자면
그분은 나를 그렇게 생각하고 있을 확률이 매우 높다.
설령 고맙다고 느끼는 감정이 있다고 하더라도 큰 차이가 있을 지 모른다.

오늘 이런 이야기를 쓴 이유는
평소 감사하다는 말을 자주 하자는 것이다.
또한 누군가에게 소개할 때
'아는 사람이야' 이런 식의 소개는 피하자!
설령 진짜 안면만 있는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아는' 보다는 나은 표현이 있을 것이다.

사람은 누구나 인정받고 싶고 소중한 존재이길 바란다.
그런데 많고 많은 '아는 사람'으로 나를 생각한다면?
오해를 살 수 있으며 정말 아는 관계로만 유지될 수도 있다.

사람의 관계에서 오해가 생길 일은 너무나 많다.
그러나 감사하다는 말을 자주 듣다보면 설령 그 친구가 이중인격자라고 하더라도
그 친구가 나에게 감사하고 있구나 라고 느끼게 된다.
그런 감정을 느끼면 더 베풀 가능성이 높다.

또한 감사하다는 표현을 구체적으로 하기 바란다.
현대인은 의심이 많다.
갑자기 나를 공감안되게 칭찬하면
'나에게 돈 빌리러 왔나?' 의구심이 든다. ^^;

그럴 의도가 아니라면 구체적으로 칭찬하자!
예를 들어
"당신의 노력이 나를 자극합니다. 자주 뵙고 이렇게 자극받을 수 있어 너무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당신의 조언이 저의 욕심을 수그러들게 합니다. 감사합니다."

사회초년생이라면
"선배님, 와우~ 그 말씀이 자신감을 생기게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선배님, 전에 알려주신 그 팁이 무척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하다는 말을 아끼지 말자!
누군가를 소개할 때 "아는 친구, 아는 누구" 라고 소개하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