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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앱의 해외 진출

BM/기획
작성자
WinnersLab
작성일
2017-03-28 17:24
질문
국내에서 만든 교육용 앱이 해외에서도 성공 가능한지 알고 싶습니다. 해외에서 성공하려면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요?

답변
아직까지 교육앱 분야에서 앵그리버드처럼 세계적으로 유명한 앱은 없는 것 같습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교육이라는 분야는 나라별로 완전히 다르기 때문이지 않나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저희 교육앱들의 경우 한국에서 많이 받는 앱은 홍보를 하지 않았는데 중국, 싱가포르등 교육열이 높은 아시아권에서도 많이 다운받고 있습니다. 그 나라 부모들이 한국앱 순위를 검색하고 다운받는 것 아닌가 추측하고 있습니다. 반면, 가까운 일본에서는 저희 앱 판매가 저조합니다.

왜 그런지 궁금해서, 일본에 거주한 지인을 통해 알아 보니 일본에서는 우리처럼 유아들의 사교육 열풍이 높지 않고, 부모들이 퇴근해서도 자식들에게 자신의 핸드폰을 주는 일이 없다고 합니다. 부모 자식간에도 물건의 구분이 확실하기 때문입니다.

여담이지만 중국 같은 경우는 맞벌이를 하는 부모를 대신해 조부모가 손자와 같이 생활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유아컨텐츠로 중국에서 성공하려면 반드시 할아버지나 할머니가 나오게 만들어야 한다고 합니다.

이처럼 각 나라의 처한 현황에 맞게 유아앱을 만들어야만 성공 가능한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몇 몇 앱들은 나라별 제약사항을 헤치고 대부분의 나라에서 전체 랭킹 중 탑 순위를 올린 앱들이 있습니다. 그 중에 대표적인 앱이 ‘Tocaboca’사의 앱들입니다.

먼저, 토카보카(Tocaboca)사는 직원 30명의 스웨덴의 작은 개발사이지만 현재 누적3천만 다운로드를 달성한 유명한 회사입니다. 애플 신제줌 소개 영상에도 나올 만큼 적극적으로 밀어주고 있는 회사입니다.

이 회사 앱들은 ‘무엇을 가르치리라.’라는 거창한 교육 의식보다는 아이들에게 놀 수 있는 선택권을 줌으로써 스스로 무언가 배울 수 있게 만들려는 가치를 표방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지식을 자꾸만 집어 넣으려는 우리나라 앱과 달리 상호작용(interaction)에 더 집중합니다. 그래서 아이들이 화면 어느 곳을 터치하여도 다양한 반응을 볼 수 있습니다.

사업 모델로도 토카보카 앱들은 유료 버전만 있고 애플 앱스토어에서만 판매합니다. 사장의 말에 따르면 안드로이드 시장도 모색하고 있지만 불법복제에 대한 염려 및 개발력의 분산 때문에 아직 진입하지 않고 있습니다. 돈만 있으면 인력을 채용해서 시장을 더 크게 만들려는 우리와는 전혀 다른 선택입니다. 브랜드를 유지하려는 끊임없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모회사가 유럽의 유명한 잡지회사이다 미디어를 통한 홍보에도 매우 경험이 많아 뉴욕타임즈등 많은 신문에서 언급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토카보카앱의 가장 큰 특징은 그래픽인 것 같습니다. 시원시원한 캐릭터 및 원색의 색감 배열등에서는 전문가의 오랜 고민의 흔적을 볼 수 있습니다.

20여개의 앱들 중 대표앱으로는 토카 헤어 살롱 (Toca Hair Salon)으로 2012년 크리스마스 시즌 때 3일만에 7백만 다운로드를 받기도 하였습니다. 유아앱을 하려고 하는 분들은 꼭 다운받아 보시기를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