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시원해지는가 싶더니…
또 무더운 여름이 다시 왔습니다. ^^;

무더위에 건강관리 잘 하고 계시죠?

어제는 하루 종일 당사에서 운영을 담당하고 있는 기관에서
발표평가를 진행했습니다.

금번 지원사업은 특히 제품디자인,
패키지디자인에 대한 지원사업이었습니다.

크게는 3천만원 작게는 1천만원까지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참고로 2차모집이 진행중이니 관심가져주시구요
2017 MDC공동창작 프로젝트 2억2천만원 http://www.ghub.or.kr/user/action/programList.do?id=75&type=step2

1차 심사에서 10여개 넘는 스타트업의 임직원분들의 발표를 들으면서
아쉬운 점, 보완하면 좋았을 점 등을 정리해서 올려봅니다.

앞으로 동종 발표기회가 있을 경우, 도움되시길 바랍니다.

정부지원사업 심사, 발표평가시 성공 노하우


첫째, 눈으로 보여주자! 샘플, 기존 실적자료 등  준비 철저
둘째, 시간을 지키자!
셋째, 발표 내용에서 꼭 들어가야할 내용들!
넷째, 여러 명이 들어가는게 좋을까요?
다섯째, 산출물이 무엇인지 명확히 각인시키자!


첫째, 눈으로 보여주자! 
(샘플, 기존 실적자료 등)

심사위원 손에 쥐어주어야 한다.
사실, 이는 다른 지원사업도 마찬가지!

왜 발표평가, 다른 말로 대면평가를 하는가?
얼굴을 보자는 것 아닌가! 그러나 여기에는 얼굴 이외의 것도 보길 바란다는 의미가 있다.

그럼 어떤 것을 갖고 와야하나?
2가지로 나눌 수 있다.

1-1. 만들고자 하는 것의 샘플, 관련 자료
1-2. 제안 팀, 개인의 역량을 어필할 수 있는 자료

1-1번의 경우가 더 직접적인 영향을 끼친다.

예를 들어 오토바이 헬맷을 만든다고 치자.
그것의 렌더링 화면을 프린트 한 팀과
그것의 50% 크기로 3D 프린팅을 해 온 곳이 있다.

어디가 더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을까?
만일 디자인 수준이 비슷한다고하면
3D 프린팅을 해 온 팀이 더 좋은 평가를 받을 확률이 높다.

정리하면
실사이즈 목업 > 다운사이즈된 목업 > 실사진 > 렌더링 프린트물 > 텍스트 보고서

순으로 어필한다고 볼 수 있다.

1-2번의 경우는 어떤 사유든 만들고자 하는
제품을 보여주지 못할 때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때 포인트는 ‘만들고자하는 제품을 충분히 만들 수 있는 사람, 팀이구나’라는 인상을
심사위원에게
팍팍 심어주면 된다.

금번 제안하는 제품과 가장 유사한 것의 실물, 사진, 렌더링 등을  보여주자!
발표자료 지면에서 먼저 상세하게 설명하고, 심사위원들에게 보여주면 되겠다.

끝으로 준비해간 샘플, 제품을 보여줄 시점이 궁금할 수 있다.
역시 2가지 경우가 있겠다.

들어가자마자 나누어 줄 수도 있겠으나
이 경우는 발표자의 이야기에 집중안할 가능성이 있다.

다른 경우는 발표자료의 해당하는 시점에 나누어주는 것이다.
만져보는 시간은 작겠지만, 발표자료에 집중할 수 있을 것이다.

상황에 따라 각자 잘 판단해서 해보시길~~

둘째, 시간을 지키자!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지만 매우 중요한 일이다.
어제 심사의 경우도 한 분이 늦게 오셨다.

땀을 뻘뻘 흘리며 발표하는 모습이 안스러웠다.
어떤 분의 경우는 선약이 있다하여 정해진 시간 넘어서 심사를 했다.

지각한다고 해서 심사위원이 그것을 마이너스 요인으로 삼는 경우는 없을 것이다.
다만 허겁지겁 늦게 와서 발표하면 발표자가 100% 실력발휘가 잘 될까?

이런 면에서 만일 발표평가 일시가 잡힌다면
약 1시간 가까이 미리 도착하는 것이 좋다.

참고로 본인도 매년 5건 내외의 입찰에 참여하고 있다.
서울은 1시간여 미리, 지방에서 하는 입찰은 보통 2시간 미리 가 있곤 한다.

그 전날가는 경우도 있다.
어떤 일 생길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여유있게 움직여서 여유있게 발표하자!

셋째, 발표내용에 꼭 들어가야하는 내용

지원사업의 내용에 따라 다를 수 있겠지만, 심사위원이 궁금해하는 것은 아래와 같다.

 

과연 지원금을 받아서 해당 기간내에 산출물을 잘 만들어낼 수 있을까?

향후, 이 산출물을 활용해서 매출 또는 성과를 낼 수 있을까? (R&D사업이 아닌 경우)

이를 다시 상세하게 구분해보면
– 잘 할 수 있는 기업일까? -> 회사소개, 사업실적 소개
– 산출물을 잘 만들 수 있을까? -> 사업계획, 일정계획, 팀원, 파트너
– 산출물 -> 
산출물의 형태/수량/품질수준 등

– 사업비는 적절하게 잘 사용할까? -> 예산계획, 세부집행계획
– 일정계획 -> 선정 후부터 지원사업 종료시까지 일정

– 향후 발전방안 -> 금번 지원사업 산출물을 활용해 이후 1-2년내 성과도출 방안
   예)매출증대, 신규계약, 해외진출, 고용 등 각종 지표


이제 발표자료의 각 페이지별로 포인트만 언급해보겠다.
(발표자료 목차 추천안 / ‘동우상의 IR/정부지원금 스킬업’ 강의 중)


1. 회사소개

– 회사개요 : 컨소시엄이라면 누가 누가 함께 하고,
어떻게 업무분장한다는 내용 -> 한 페이지

– 구성원 : 발표시간이 짧다면 직무별로 간략히 설명,
어필할 사람은 꼭 어필! -> 발표시간이 짧다면 발표안하고 넘어가기 -> 심사위원은 본다.

– 사업실적 : 금번 과업과 관계있는 실적 -> 한 페이지


2. 과업수행계획

– TFT구성 : 금번 과업과 관련된 모든 회사 소개,

모두 언급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잘 할 수 있을 팀인가가 포인트! -> 한 페이지

– 참여사(분야별 외주사, 제휴사 등) -> TFT의 참여하는 기관, 기업에 대한 소개 표 -> 한 페이지

– 일정계획 -> 한 눈에 알아보기 쉬운 디자인으로 -> 한 페이지

– 예산계획 -> 전체 예산 구성 그리고 상세내역(발표는 전체 예산 구성만) -> 두 페이지

– 산출물
   -> 무엇무엇을 만들겠다는 산출물 리스트 (수량, 형태, 품질수준 등 함께!)
   -> 딱봐도 예산이 오버된다고 보여지면 마이너스 요인이 된다.
       예산금액에 딱 맞춘 예산표도 안좋게 볼 수 있다.
       기본적으로 자비로 사업을 진행하는데 모자라는 부분을 지원금으로 하겠다!
       이런 식으로 발표(실제 내용도)하는 것이 좋다.



3. 산출물

– 드디어 준비해온 샘플, 자료들을 활용할 시점(처음부터 보여드려도 좋고)

– “지원사업(지원금)으로 이렇게 만들겠습니다!” -> 눈으로 보여주자! 손으로 만질 수 있게 해주자! 

– 단, 실제 가능한 범위에서 산출물 제시 필수

 (행여 지키지 못할 약속을 하게 된다면 여러 사람이 피곤하게 되고,
그 사람의 이름은 여러 곳에서 안좋은 쪽으로 회자될 수 있음 ㅜㅜ) -> 1-3페이지 내외
 

4. 일정계획

– 주요 일정만 간략히 소개 -> 한 페이지
– 발표시간이 짧다면 세부일정은 언급안함
– 향후 발전방안이 특별히 없다면 여기서 간략히 언급해도 좋다.



5. 예산집행계획

– 전체 예산표 (대개 지원기관에서 제시한 표가 있다. 없다면 최대한 심플하게)
– 상세 예산 (인건비, 재료비, 제품개발비 등에 대해서는 설명이 필요하다!)
※ 인건비를 과다하게 잡는 것도 감점요인이 된다.

‘과다하다’는 의미는 특정 개인의 급여가 지나치게 높은 경우 또는 지원한 스타트업의 

직원을 과다하게 제안 프로젝트 투입인력으로 잡는 경우이다.

예를 들어 직원수가 5명인데 5명이 모두 참여한다면?
이는 좋지 않게 보일 수 있다.


보통 지원사업 공지시 전체 사업비에서 사용할 수 있는 인건비는 한도가 정해져 있다.
금번 사업의 경우, 총 사업비에서 30%가 인건비 한도였다.

※ 재료비, 제품개발비는 해당 제품에 따라 워낙 변수가 많다.
일반적으로 해당 분야 전문가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하므로 상식 수준에서 산정해야겠다.


6. 향후 발전방안
사실, 이 항목은 평가에서 필수항목은 아니다.
그러나, 이 부분에서 제안사의 의지, 열정, 비전을 어필할 수 있다.

“당장 큰 매출, 수익은 발생하지 않지만 한국 코딩교육의 수준을 높여보겠다.”
이런 대의명분은 누가봐도 공감할 수 있다.

다만, 전제가 있다.
이 앞의 발표가 좋았을 경우다.

만일 앞의 발표내용이 부실했다면 공감을 얻기 어렵다.
이 항목은 신청사의 수가 많아 경쟁률이 높을 때 1-2점이 중요할 때,
또는 자신감이 있을 때 포함하기 바란다.

넷째, 여러 명이 들어가는게 좋을까요?

상황에 따라 다르다.
그러나 가능하면 한 명보다는 두 명이 낫겠다.

이번과 같이 심사위원들에게 보여줄 제품이 있을 경우라 그렇다.

한 명은 제품이나 자료를 나누어 주고, 다른 한 명은 앞에서 발표 준비를 하면 좋다.

반면에 한 명이 발표한다고 그 자체가 감점요인이거나 부정적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혹자는 여러 명이 가는 것이 의지를 표명한다고 하는데… 글쎄 ^^;

사업영역이 다양해서 발표자가 답변하기 어려운 상황이고
여러 분야의 담당자가 가야한다면 그것은 오케이!

다섯째, 산출물이 무엇인지 명확히 각인시키자!

앞서 내용과 다소 중복될지 모르겠다.
다른 제목을 붙인다면 “결론, 핵심적인 메시지를 강조하자!”

이번 평가에서 결론적으로 가장 심사위원이 확인하고 싶은 것은 무엇일까?
심사위원에 따라 다르겠지만 본인은 ‘산출물, 성과’ 라고 생각한다.

3천만원, 1천만원의 지원금을 지급할 경우 산출물, 성과는 무엇인가?
여기에 대해서 확신을 주는 것이 발표평가의 좋은 마무리가 아닌가 생각한다.

좋은 마무리를 위한 방안 중에 하나는
발표 말미에 산출물에 대해 강조하는 것이다.

발표시 10분, 
Q&A 10분이 주어질 때, 산출물에 대해 강조한다.
아래와 같이 강조하면 어떨까?

A. “금번 지원사업을 통해 기구설계, PCB제작, 목업제작을 완료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전체공정 100%를 완료하고 내년 상반기에 유통채널에 샘플을 배포하겠습니다.
B. “금번 지원사업을 통해 목업 2개, 2세트를 제작하겠습니다. 이를 활용해 필드테스트를 수행하고 내년 5월중 베타 출시하겠습니다.”
C. “금번 지원사업을 통해 교구 1000세트를 준비하겠습니다. 이를 판매해서 내년 상반기내 1억원의 매출을 달성하겠습니다.”

<해설>

A는 지원사업으로 수행가능한 공정을 언급하고 이후 후속 과업을 설명했다.
B는 수량을 언급하고 향후 출시일정을 언급한다.
C는 지원사업을 통해 생산하는 수량을 언급하고 이를 통한 매출액까지 언급한다.

어떤 것이 가장 심사위원에게 어필될까?
이는 각자의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다.

일반적으로 매출액을 이야기할 수 있으면 가장 좋겠으나
이제 목업을 만드는 단계에서 그런 이야기를 꺼내면
신뢰하기 어려운 수치라고생각할 수 있다.

중요한 점은 자신이 금번 지원사업을 통해 결과물,

과를 만들려 애쓰고 있다는 사실을 어필하는 것이다.

간략하나마 정부지원사업 심사, 발표평가시 유의사항과 팁앤노하우를 이야기했다.
아무쪼록 금번 포스트를 통해 여러분이 좋은 성과를 얻길 기원한다.

혹시 잘되시면 치맥 한 잔 사시는 걸로 ^^b
즐거운 하루되시길~~